두산중공업 주가는 올해초만 하더라도 3-4천원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16,000-17,000원을 상회하고 있는데요.

다들 이렇게 주가가 많이 오를 줄 몰랐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기술주도 아니고 엄청난 실적이 있는 것도 아니라 더욱 이해가 가질 않지만,

주가가 치솟는 이유는 정부의 정책 때문입니다.

그린뉴딜 최대 수혜주와 대장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국형 뉴딜 사업 중 말 많고 탈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뉴딜 펀드와 별개로, 정부가 그린 뉴딜 중 하나로 신재생에너지를 키우겠다며 꼽은 내용에 풍력발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한국에서 유일하게 풍력발전소를 지을 시공 능력이 있고, 기술력이 검증된 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는 회사이면서 해상풍력발전 실적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두산은 2005년 이 시장에 뛰어들어 15년간 기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간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이 이 시장에 들어왔다가 돈이 되지 않아 사업을 접었고 투자 기간이 너무 긴 데 비해 시장은 늦게 호황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열렸다고 기존 업체들이 다시 들어오기엔 발전기 모델을 만들어 2년 정도에 걸쳐 입증을 해야 해서 진입장벽이  있었던 것인데요. 태양광처럼 큰 진입장벽 없이 집적판 몇 개 설치한다고 사업을 할 수 없는 구조의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국 경제를 일으키자는 한국판 뉴딜에 외국 자본을 쓸 이유도 없을 뿐더러 그렇게 하지도 않기 때문에 두산중공업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현재 정부 계획으로는 2030년까지 서남해에 12기가와트까지 해상풍력발전소를 짓겠다는 발표를 했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0조∼70조 원 규모 시장이 생깁니다. 

물론 이 구상이 현실화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는 합니다. 어디에 지을지 장소를 물색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반대도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구에 그린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은 정권을 뛰어넘는 명제라 서서히, 프로젝트별로  진행은 될 것입니다.

 

두산중공업은 경영난으로 허덕이다가 자구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건물, 골프장 등을 팔아 채권단에 빚을 갚고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을 줄이려는 정상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이 주가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이 두산중공업을 살렸다는 점은 2017년부터 급작스레 진행된 탈원전 정책으로 두산의 경영난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비롯됐습니다.

물론 간접적으로는 영향이 있었지만 직접적으로는 큰 영향은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이라고 해도 두산중공업은 대기업이지만 큰 성과는 없는 회사였습니다.

두산그룹의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했기 때문에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같은 회사들의 실적이 나빠지면 일정 부분 도와주기는 했지만 글로벌 에너지 정책에 빠른 대응을 하지 못한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변화의 바람을 감지하고 풍력, 가스터빈 등의 사업을 서서히 장착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영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예측 가능성입니다.

정부 정책과 관련 있는 에너지 기업들은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움직이는데요. 향후 20년을 예상하며 5년마다 수립하는 최상위 국가에너지전략이 하루아침에 흔들릴 것이라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합니다. 

이번 정부의 정책을 보며 기업의 운명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번 뉴딜 정책으로 보여준 내용 중 정부는 마음만 먹으면 5년간 170조 원을 기업에 투자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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